AI Native 조직이 된다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 AI 교육 출석률 98%, 교육 완주율 97%
- TO 등록 시간 10분 → 10초
- 상담 시간 20분 → 7분
팀스파르타에서는 비개발자들이 그 답을 매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26년 3월, 팀스파르타는 전 직군을 대상으로 AX(AI Transformation)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전 직군이 n8n과 Claude Code를 배우는 이 교육엔 정해진 강사가 없습니다. 과제도 Claude Code로 설계했고, 학습자가 AI에게 질문하며 스스로 배우는 구조였어요.
물론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교육 내내 오류로 질문창이 폭주했고, 구성원들은 머리를 쥐어짜며 따라갔어요. 하지만 그 과정 끝에 한두 가지씩 자기 업무에 AI를 녹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물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사례 1. 컬처팀 — 전사 AI 교육 운영을 AI로
AI 교육을 운영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AI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사 AX 교육 운영을 담당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
"AI 교육 운영 자체가 AI-native스럽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Before)
- 신청은 2월, 교육은 3월 — 까먹을 수밖에 없는 구조 신청은 2월 중순에 받았는데 교육 일정은 3월 말까지 분산되어 있었습니다. 각자 이틀을 골라 신청하는 구조라 본인 교육일을 까먹는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했고, 일일이 리마인드를 보내야 했어요.
- 170명의 과제 현황 — 한 눈에 파악 불가 170명이 넘는 구성원의 교육 이수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엑셀이나 노션으로 필터링할 수 있지만 그것도 매번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 전체 공지의 한계 — 나한테 해당되는 건지 모르는 리마인드 보통 마감이 다가오면 슬랙 전체 채널에 미완료자를 태그해 공지했는데, 여러 명을 한 번에 태그하면 누락하는 경우가 잦아 여러 차례 공지해야 했습니다.
무엇을 만들었나요?
n8n과 Claude Code로 세 가지를 만들었습니다.
1) 교육 리마인드 자동 DM — n8n으로 교육 신청 시트를 연동해서, 각 구성원의 교육일 D-3, D-1, D-day에 맞춰 슬랙 DM이 자동 발송됩니다. 교육 일정 리마인드부터 툴 계정 수락, 당일 아침 안내까지 각자 일정에 맞춘 타이밍으로요.

2) 실시간 이수 현황 대시보드 — Claude Code로 Notion 과제 DB와 Google Sheets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서 웹 대시보드로 만들었습니다. 이름 검색, 과제별 필터, 완료율 통계까지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고, 30분마다 자동 업데이트됩니다.

3) 미완료자 맞춤 리마인드 DM — 대시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구성원이 어떤 과제가 미완료인지 자동으로 파악해서 Claude code가 1:1 슬랙 DM을 보냅니다. 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과제 링크까지 첨부했어요.

어떻게 달라졌나요? (After)
- 교육 리마인드에 쓰던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D-3부터 D-day까지 자동 안내가 나가니,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모두 출석해 출석률 98%를 기록했고, "오늘이 교육일인 줄 몰랐어요"라는 반응도 사라졌어요.
- 대시보드 링크 하나면 끝. 컬처팀은 전사 현황을, 구성원은 본인 이수 현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어요.
- 1:1로 자기 미완료 과제만 콕 짚어 리마인드를 받게 되니 반응률이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일부 과제 미완료자 5명을 제외한 전원이 이수해 97% 교육 완주율을 기록했습니다.
💬 컬처팀 이은정님 "솔직히 처음부터 잘 된 건 아닙니다. n8n을 다룰 줄 몰라 며칠간 밤 11시까지 회사에 남아 워크플로우를 붙잡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시간이 결국 가장 빠른 학습이었어요. 한 번 익히고 나니, 다음 자동화는 훨씬 수월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2️⃣사례 2. 채용팀 — TO 관리를 AI로
스프레드시트 수기 입력에서, 채용 전 과정을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허브로
채용팀에서는 TO 신청부터 채용 완료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웹 대시보드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을 자동화하면, 확보된 시간을 채용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는 데에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Before)
- 모든 게 수기 입력 — 느리고, 빠지고, 틀리고 슬랙 워크플로우로 TO 신청이 들어오면 모든 내용을 스프레드시트에 수기로 입력했어요. 담당자, 조직, ETA부터 상태 변경 시점까지 일일이 기록하다 보니 누락되는 케이스가 자주 있었습니다.
- 표준이 없으니 분석도 안 되고 사람마다 입력 형식이 달랐어요. 조직명도 제각각, 날짜 형식도 들쑥날쑥. "이번 달 채용 완료 몇 건?"이라는 질문에도 데이터 정제만 1시간씩 걸렸습니다.
- 데이터는 있는데 분석에 손이 안 가는 구조 시각화가 안 되니 분석에 점점 손이 멀어졌어요. 6개월마다 바뀌는 오퍼레이션 인턴에게 시트 구조를 매번 다시 설명하는 것도 반복되는 일이었습니다.
무엇을 만들었나요?
Lovable, Claude Code, n8n으로 채용 데이터 허브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Claude Code가 개발자용 도구처럼 느껴져 막연히 두려워서, 노코드 툴 Lovable로 프로토타입부터 시작했어요. 이후 전사 AX 교육에서 Claude Code를 배우며 자신감이 붙어, 유지보수까지 직접 하려고 Claude Code로 옮겼습니다.
1) TO 신청 폼 — 조직 인원 데이터와 연초 TO 계획서를 연동해, 본부 > 실 > 팀 > 파트를 선택하면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지도록 만들었어요. 수기 입력을 줄이고 데이터 누락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2) TO 현황 대시보드 — 채용 완료 건수, 평균 채용 소요일(Time to Fill), 이번 달 ETA 포지션, 달성률까지 핵심 지표 4개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상태값 변경 날짜가 자동 기록돼서 채용 리드타임이 길어질 때 어떤 퍼널에서 병목이 있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3) n8n 자동화 — TO 승인 워크플로우에서 수락을 누르면 노션에 JD 작성 페이지가 자동 생성됩니다. 현재는 JD 초안까지 AI가 자동 작성해주는 단계를 구현 중이에요.
4) 파이프라인 분석 — 그리팅 ATS의 지원자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져와, 채용 퍼널별 합격률·전환율·채널별 ROI를 분석합니다.
5) 조직 현황 — 팀원 구성을 본부>실>팀>파트 트리 구조로 시각화. 재직·입사예정·퇴사예정·채용중 인원이 조직별로 한눈에 보여서 조직 TO-BE를 예측할 수 있어요.

어떻게 달라졌나요? (After)
- TO 등록: 10분 → 10초. 워크플로우 수락 한 번이면 JD 페이지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져요.
- 채용 현황 파악: 데이터 정제 1시간 → 대시보드 접속 1번. 채용 현황 핵심 지표 4개가 바로 보이게 됐어요.
- 채용 완료 시 후보자 링크만 입력하면 ATS에서 정보가 자동으로 끌어와집니다. 수기 입력이 사라지니 데이터 오류도 사라졌어요.
- 채용 퍼널 분석을 "느낌"이 아니라 숫자로 합니다. 어떤 채널이 효율적인지, 어느 단계에서 이탈이 많은지 데이터로 확인하고 다음 전략에 반영해요.
💬 채용팀 배승아님 "처음엔 바이브 코딩도 떨렸는데 Claude Code로 직접 만들어보니, 이제는 더 큰 서비스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비개발자에게 필요한 건 코딩 실력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명확히 아는 것 같아요."
3️⃣사례 3. 세일즈팀 — 커리어맵을 AI로
코딩 경험 없는 세일즈 매니저가, 지원자용 웹서비스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Before)
- 매니저가 처음부터 직접 설명해야 하는 구조 서류 합격 후 지원자마다 매니저가 트랙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설명해야 했어요. 건당 10~20분씩 걸리는 상담이 몰리면 매니저 한 명의 리소스가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 지원자 입장에서도 그려볼 방법이 없었어요 지원자마다 직무도, 경력도, 고민도 달랐지만 매번 맞춤 상담은 시간상 어려웠어요. 지원자 입장에서도 '수료하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상담 전까지는 답을 찾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무엇을 만들었나요?
Claude Code, Netlify(프론트엔드), Google Apps Script(백엔드)로 지원자용 AI 커리어맵 웹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개발 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Claude Code와 함께하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어요.
지원자가 이름, 현재 직무, 경력, 지원 동기를 입력하면 GPT가 트랙별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맞춤형 커리어 로드맵을 자동 생성해줍니다. 사주풀이처럼 내 정보를 넣으면 현재 역량 분석, 단계별 학습 로드맵, 수료 후 예상 커리어 경로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지원자 입력 정보는 Google 스프레드시트에 자동 기록되어 매니저가 콜 전에 미리 파악할 수도 있어요. 현재 MSA 아키텍처, 데이터 분석, AI 서비스 엔지니어링, 파이썬 데이터 분석까지 4개 트랙에서 운영 중입니다.


어떻게 달라졌나요? (After)
- 지원자가 상담 전에 이미 본인 로드맵을 보고 오니, 세일즈콜이 처음부터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동기부여된 지원자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바뀌고 있어요.
- 매니저가 콜 전에 지원자 입력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보다 개인화된 상담도 가능해졌습니다.
- 현재 배포 초기 단계로 정량 수치를 수집 중입니다. 매니저 1인당 상담 시간을 10~20분에서 7~15분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데이터를 쌓고 있어요.
💬 세일즈팀 표정훈님 "개발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도 AI 덕분에 혼자 만들어냈어요. 컨설턴트 매니저 역량에만 의존하던 오퍼레이션을, 이제는 구조로 풀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AI Native 조직이 된다는 건
교육이 끝난 지금, 모니터에 n8n과 Claude Code를 띄워두고 일하는 모습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직군도 다르고 만든 것도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예요.
자기 업무의 문제를 본인이 직접 해결했다는 것.
전사 AX 교육이 시작되고, 팀스파르타의 Claude Code 토큰 사용량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AI 교육만 듣고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사용하며 자기 업무에 적용해보려 노력하고 있다는 신호였죠.

누구나 AI로 일하는 조직. 팀스파르타가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전사 AX 교육으로 도구를 배우고, 각자의 자리에서 반복되던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것. 팀스파르타에서는 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Share article